FinAgent Meeting 4

Created at : 2025-11-09 21:16
Auther: So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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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가짜연구소 11기, 마켓팀에서의 첫 경험

가짜연구소 11기 러너로 활동하게 되었다. 인원이 많아 두 팀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마켓팀에 속하게 되었다. 빌더님을 포함해 총 6명이 함께하는 팀이다. 이번이 가짜연구소 첫 참여라서 처음엔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래서 큰 의견을 내기보단, ‘언더커버’처럼 팀의 흐름을 관찰하며 협업 방식, 코드 리뷰 절차, 프로젝트 운영 구조 등을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 방향을 잃은 초반의 혼란

몇 주가 지나면서 느낀 점은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정립된 프로젝트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행과정에서 방향서에 대한 혼란이 계속됐다. 특히 각자의 투자 관련 배경지식이 다르고 주장도 강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도 제각각이라 조율이 쉽지 않았다. 결국 마켓팀의 프로젝트 목표는 섹터 추천으로 정리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주식 시장의 S&P500에 포함된 11개 섹터 중, 현재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섹터를 추천하는 것이다. 사실 뭔가 애매하다고 느꼈지만, 이번 활동의 개인적인 목표가 결과물보다 협업 과정을 배우는 것이었기에 일단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 팀장의 등장, 그러나 이어지지 않은 체계

이후 팀장이 선출되고, 깃허브 레포지토리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이제 좀 제대로 굴러가겠구나”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진행 방향이나 의사소통 구조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 각자 알아서 이슈로 남기고 해당 이슈에 대해서 PR 날리면 된다고 한다. 누가 리뷰하고 어떤 기준으로 머지할지에 대한 합의도 없었다. 처음엔 나만 그렇게 느끼는 줄 알고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팀원이 있었고 결국 의견을 나누다 보니 나도 말을 하게 되었다. 정기 회의가 끝난 후 마켓팀은 별도로 다시 모여 회의를 이어갔다. 답답함이 커져 목소리 톤이 올라가기도 했다. 그 순간 예전에 참여했던 모두연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또 망하는 프로젝트가 되는 건가?”, “이렇게 시간 낭비하는 건 너무 아깝다.”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 나에게 가짜연구소는 무엇일까

회의가 끝난 뒤, 잠시 혼자서 생각했다. “내가 이 활동에서 진짜 얻고 싶은 건 무엇일까?” 비전공자로서 부족한 부분은 명확했다. 바로 개발 실무 경험. 혼자 하는 토이 프로젝트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협업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짜연구소에서는 협업 중심의 사이트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었다.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를 논의하며 연결되는 경험을 말이다.

🧭 새롭게 그린 역할 구조

“6명이라면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라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고민한 끝에, 나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떠올렸다.

• PO(Product Owner) : 프로젝트 기획과 일정 관리(빌더님 적합)
• Research : 기술 및 자료 조사, 분석 지표 설계
• PoC Test :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개념 검증
• Data (infra) : 데이터베이스 구축, API 제공, 개인화팀과의 연계
• Develop : PoC를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기능 구현
• QA : 결과물 검증 및 성능 평가 + 버그 리포트

이렇게 하면 각자 주 역할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체계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림으로 구성도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공유했다. 다행이도 모두 동의해 주었다. 그다음 각자 맡고 싶은 역할을 정했다.

💻 내 역할은 Develop

남은 역할 중 Develop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왕 맡은 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목표를 새로 세웠다. Docker 빌드 환경을 구축하고, Dify를 사용하는데 만약 Dify이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들은 LangGraph로 구현해서 연동하는 구조를 생각했다. 이건 나에게 큰 성장의 기획가 될 것 같았다.

🧩 떠난 팀원

얼마 지나지 않아 팀원 1분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아쉽지만,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진짜로 바빠서 나갔다면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오히려 지금이라도 정리된 게 다행이다.

이제 남은 인원으로 다시 방향을 세워야 한다. 특히 Reserach 역할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과제다. 예전에 했던 “우당탕탕 프로젝트”를 참고하여 막 나가야 하나 싶다.

🎖️ 그래도 나아간다

가짜연구소는 자유로운 커뮤니티다. 그래서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 그게 단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연함이라는 장점이기도 하다. 이왕 시작한 이상, 단점보다 장점을 보자. 그리고 소통을 배워고, 실무 감각을 쌓는 기회로 삼자. 그러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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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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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문서